품행장애 (행동장애)

학교 내의 조직적 폭력, 금전 갈취, 절도, 무단결석 등의 문제는 이제 점차 저연령화되어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이나 학교 선생님들도 어떻게 이런 “공격적이고 거친 아이”를 다루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런 문제 아동의 이야기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소아정신과적 용어로 “행동장애” 혹은 “품행장애“라 한다. 행동장애 아동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이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특히 또래 아이들과 문제를 일으키며, 기존 규칙이나 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여 행동통제가 전혀 안 되는 아이를 일컫는다. 이러한 행동이 사춘기로 넘어가 계속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들을 일반적으로 ”비행 청소년“이라 한다.

행동장애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소아정신과를 방문하여 뇌 손상에 대한 의학적인 검사는 물론 지능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하며 아이의 충동 조절을 위한 일시적인 약물투여, 가족치료 등이 시행되어야 한다. 행동장애 치료에는 부모-선생님-친구-형, 언니-정신과의사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필요하다.

적대적 반항장애

게행동장애와 유사한 반항장애는 말 그대로 어른들에 대해 반항적이고, 지시를 따르지 않고 일부러 반대행동을 보이며, 미운 짓을 일부러 골라서 하여 어른들에게 복사하는 상당히 다루기 힘든 아이들을 말한다. 그러나 비록 다루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행동장애” 아이같이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거나 남의 권리를 심하게 침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간섭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한 마디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들이다. 반항장애 아이들 대부분은 반항적이고 고집이 센 성격으로 성장하나 일부는 앞에서 밝힌, 보다 심각한 문제인 ‘행동장애’아동으로 성장하므로 전문가와의 예방적 차원에서의 상담을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