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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Q&A

작성자명관**
조회수6376
등록일2005-02-25 오후 4:14:21
Q. 우울증이 유전이라는 말이 있는데 형제 중 우울증 환자가 있어 나도 우울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말로 우울증은 유전이 됩니까? A. 우울증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우울증의 가계에서 우울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에서는 68%, 이란성 쌍둥이에서는 23%의 일치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전 외의 요인이 많이 관여하므로 유전적 소인이 큰 사람에 있어서 환경적 요인이 축적되어 어느 한계를 넘으면 발병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입니다. Q. 봄에는 기운이 나다가 겨울이 되면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계절의 변화와 상관이 있습니까? A. 어떤 사람의 경우는 겨울이 되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이라고도 합니다. Q. 갱년기가 되면 우울증이 옵니까? A. 갱년기는 월경이 끝나는 시기의 2-3년 전후의 시기를 말하는데 보통 45세부터 55세 정도의 시기를 말합니다. 월경의 변화로 기인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특히 호르몬 작용의 변화, 임신할 수 있는 여성으로서의 자격 상실 등 여성으로서 위치가 점점 위태롭게 되는 중년기입니다. 이때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흔히 갱년기 증후군으로만 인식하여 호르몬 치료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출산을 앞둔 주부입니다. 아기를 낳은 후 우울증이 생긴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입니까? A. 출산 후 누구나 경미한 우울한 기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곧 회복되고 일부 환자는 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수면부족, 아이의 탄생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 아이를 키워야하는 부담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오래가거나 지나친 죄책감, 망상, 환청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주 드물게는 출산 후에 부인대신 남편이 우울증에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름을 산후 우울증이라 하지는 않지만. Q. 주부 우울증은 어떤 경우에 발병합니까? A. 결혼을 하여 아이가 하나 둘 있는 주부들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서 한시름 놓기가 무섭게, 자녀 교육열과 가계 경제사이에 현실적인 괴리를 느끼기 일쑤이다. 남편은 중진으로 안정되어도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많고 이를 견디느라 힘들어하고, 일벌레인 경우는 부부간의 애정을 확인할 시간조차 없이 짐스러워하며 무관심한 시기를 가지기도 한다. 이때에 개인적인 성장과 성취욕구를 만족하지 못한 채 고민하며 외로워하면서 앞서 언급한 우울 증상이 시작되고 나를 희생하고 헛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우울증이 심화되기 쉽다. 30대 뿐 아니라 40대, 50대 모든 여성에게 해당된다. Q. 신체적인 원인에 의한 우울증에는 어떠한 질병이 있습니까? A.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심근경색증, 췌장암 등 여러 종류의 신체질환에 의해서 우울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종류가 아니라 진단과정의 필요성의 이해입니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면밀한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간기능검사, 심장기능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뇌자기공명촬영, 종합심리검사 등 많은 검사들을 함으로써 이들을 감별해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막내동생이 고 3입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집중도 못하고 뭔가 불안해 보이고 요즘엔 식사도 잘 안 하려고 듭니다. 성적도 많이 떨어졌구요. 그냥 고3병이려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아는 의사가 우울증 같다고 정신과로 가보라고 합니다. 고3병이 우울증과 같은 말인가요? 꼭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지요? A. 고3병이란 입시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기분장애, 고3병이란 입시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기분장애, 불안장애, 기타 신경증적 장애, 그리고 일부 정신병적 장애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즉, 고3병이 모두 우울증은 아니고 환자에 따라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중 우울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 잠을 이루기 힘들다던지, 선잠을 잔다던지 또는 식욕부진, 주의력장애, 의욕저하, 우울감, 계속되는 걱정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악화되면서 자신에 대한 무가치감, 타인에 대한 죄책감 등이 동반되다가 자살 사고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귀하의 동생은 우울증의 초기 증상들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정신과 전문의와 만나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우울증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오는 것 아닌가요? 시아버님이 올해 73세로 비교적 건강하신데도 병원에서는 건강때문이 아니라 너무 의욕이 없고 만사 귀찮아하는 것과 선잠을 주무신다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는데요. A. 노인에게는 특히 가까운 친족, 친구의 죽음이나 은퇴, 신체기능의 약화 같은 상실감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노인이 우울증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노인에게 우울증이 흔하기 때문에 우울증상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노인성 우울증은 신체적 증상 및 인지 장애에 가려 제대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하면 우울증으로 절망에 사로잡혀 지내거나 영양실조, 신체질환, 자살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Q. 시어머니가 기억력이 점점 없어지며 치매 증세를 보이시더니 기분도 우울해하며 자꾸 우십니다. 치매와 우울증이 같이 오기도 합니까? A.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인하여 기억력이 감퇴되고 치매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울증을 치료하면 치매증세가 좋아지는 가성치매인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Q. 아버님이 고혈압이 있으셔서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 고혈압 약을 드신 후로 울적해하고 비관하는 경우가 많아지셨습니다. 약물 때문에도 우울증이 생깁니까? A. 우울증을 유발하는 약물이 꽤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레저핀이라는 고혈압 약입니다. 아무 약이나 자가처방 하지 마시고 특히 고혈압약, 호르몬제의 복용은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그렇지만 약물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니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Q. 저는 책임감이 강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라 주위에서는 좋다는 평판을 받습니다. 어느 책을 보니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우울증에 잘 걸린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A. 매사에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하고 가스나 자물쇠를 몇 번 재확인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남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을 비난하고 죄책감을 잘 느낍니다. 남들에게는 너그러우나 자신을 늘 나무라고 비난하는 성격이라면 우울증에 걸릴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남에게 야단 맞아도 기분 나쁜데 자기가 자기를 늘 야단친다면 누군들 우울해지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자존심이 낮고,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대인관계가 의존적이고, 지속적인 대인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서 우울증이 잘 생깁니다. Q. 우울증은 마음의 병으로 알고 있는데, 약을 안먹고 치료할 수는 없나요? A.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 뇌의 생화학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을 찾아서 그에 맞는 약물투여를 통해 교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치료 이외에도 지지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광선치료, 전기경련요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우울증에서 회복이 된 후에도 약물을 1년 이상 계속 복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불행히 많은 환자는 의사의 이런 권고를 무시한 채 이제는 다 나았는데 하고 예방적 유지치료를 중단함으로써 재발이 됩니다. 재발이 잦을수록 치료는 더 힘들어지고 더 오래 걸립니다.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된 우울증이나 자주 재발되었던 경우에는 더 오랜 기간동안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있기 때문에 담당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Q. 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하나요? A. 우울증은 생물학적, 유전적, 정신사회적, 인지적인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원인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충분한 기간 동안 받는다면 완치가 가능하며 가정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등을 충분히 만족하면서 영위할 수 있습니다. Q. 우울증 환자가 있는데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우울증 환자를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 치료를 받게 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환자를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인내하는 것이며 환자의 고통을 같이 느끼면서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환자를 압박한다면 오히려 좌절감과 부적절한 느낌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그리고 꾸준하게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좌절과 괴로움,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으로 인해 일상적인 가정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어떤 경우에 입원